1938년 도쿄 출생인 이세이 미야케는 27살에 '타마 아트 유니버시티'를 졸업한 후 파리로 이주했습니다.
'기라로쉬'의 선임 디자이너로 파리 패션하우스의 첫 발을 내딛었으며, 2년 후에는 '지방시'로 자리를 옮겼고, 1969년에 뉴욕으로 이주, '지오프리 빈(Geoffrey Beene)'에 잠시 머물다가 1970년에 미야케 디자인 스튜디오를 오픈했습니다.

그의 첫 컬렉션은 1971년 뉴욕에서 열렸으나, 1973년부터는 무대를 파리로 옮겨 26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파리 프레타포르테에 참가하고 있습니다. 그의 디자인 철학은 동양과 서양, 테크놀로지와 엄격한 일본 전통과의 조화에 근본을 두고 있습니다. 새 날개처럼 얇고 가벼운 패브릭을 래핑, 폴딩, 레이어링하는 그의 기술은 곧잘 인체조각에 비유되었고, 로렌 휴튼(Lauren Hutton)과 같은 숭배자를 만들어내기도 했습니다.

1989년에는 '플리츠 컬렉션'을 선보였습니다.
이는 인디안 여성에게는 사리를, 파리지엥에게는 슈트를, 일본 여성에게는 토탈 패션 전체를 벗어 던지게 하여 보다 가볍고 편한 의상을 입게 하기 위한 컬렉션이었습니다. 이 컬렉션은 1993년의 '플리츠 플리즈 컬렉션'과 함께 세계 각지의 박물관에 소장되어 있습니다.

비상한 것에 대한 미야케의 명성은 때때로 그의 쇼에 영향을 미쳤습니다.
그는 결코 평범하지 않은 모델 (때로는 80세의 모델을)을 무대에 내세운다든가 '퐁투아즈' 수영장 같은 의외의 장소에서 드라마틱한 쇼를 개최하기도 했습니다. 1999년 10월, 그는 텍스타일 연구에 더 많은 시간을 할애하기 위해 패션무대 은퇴를 선언한 후, 파리의 '내셔널 스쿨 파인 아트'에서 이음새가 없이 풀로 고정시킨 그의 마지막 컬렉션을 발표했고, 그는 자신의 기성복 비즈니스를 어시스턴트 '나오키 타키자와'에게 넘겨 주었습니다.

자칫 추상적으로 빠질 수 있는 완벽하게 비쥬얼로 보여주어서, 예술이 되어버린 그의 옷.
이세이 미야케는 일본의 전통에 관심을 갖고 이를 작품화하면서 서양의 전통을 추종하는 대신 일본의 전통과 결합시키고자 했습니다. 또한 그는 일본적인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가운데 전통적인 일본의 의상이나 천을 현대적 기술에 걸맞게 변형시켜 왔습니다. 그렇게 탄생한 것이 pleats please 라고 할 수 있습니다. 주름을 이용한 의상의 조형미를 통해 의상은 예술로 승화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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